[스포츠센터] 벌써 500만 관중 돌파…프로야구 역대급 선두 경쟁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주 월요일, 스포츠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는 시간, 스포츠센터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스포츠문화부 이승국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프로야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인기가 대단한데요.<br /><br />벌써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KBO리그가 정말 '역대급'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토요일, 개막 후 345경기 만에 관중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지금처럼 10개 구단 체제가 들어선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이고요.<br /><br />프로야구 42년 역사로 범위를 넓혀 보면,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페이스입니다.<br /><br />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최다 관중이 들었던 2017년의 840만 명은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보이고요.<br /><br />900만 명을 넘어, 꿈의 숫자라 불리는 천만 관중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흥행 열기가 정말 뜨거운데요.<br /><br />올 시즌 리그 선두 다툼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기준으로 선두 KIA와 4위 삼성 간 경기 차가 3경기 밖에 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3경기 차이는 두 팀의 맞대결 한 번이면 격차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경기 차입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서 4위 삼성이 1위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두 팀의 승차는 없어지게 되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만큼 촘촘하게 순위표 상단에 팀들이 붙어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순위인 5위와 최하위 간 경기 차도 8경기 반 밖에 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위권 팀도 연승을 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씩을 치르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절반 가까이인 70경기 안팎을 치른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박빙의 순위 싸움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올해 KBO리그의 흥행 돌풍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말 올 시즌 프로야구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.<br /><br />지난주에는 또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대기록도 많이 나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먼저 NC의 손아섭 선수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,500안타를 고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토요일 홈런으로 2,500안타를 달성했는데, 어제 9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 선수로부터 결정적인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,501안타째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다 안타 1위 기록은 LG에서 뛰었던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2,504개인데요.<br /><br />이제 3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다 안타 선두 등극을 눈앞에 둔 손아섭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한결같이 꾸준하게 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꾸준한 성적이 나오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 지금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지난주에는 또 KIA의 맏형 최형우 선수가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 리그 통산 최다 루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1983년생인 최형우 선수는 마흔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리그 타점 1위를 질주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지난달 삼성으로 이적한 거포 박병호 선수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통산 400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축구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,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불거졌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이미 여러 차례 인종차별 논란이 있어 왔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손흥민 선수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의 입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자국 우루과이에 머물고 있는 벤탄쿠르는 방송 인터뷰 도중 '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'는 요청에 "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동양인의 외모는 비슷하다'라는 인식이 깔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는데요.<br /><br />곧바로 큰 비난이 일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,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손흥민 선수의 관련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영국 언론에서는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가운 소식도 있었죠.<br /><br />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가 약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 손준호 선수의 전격적인 수원FC 입단 발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프로축구에서 뛰던 손준호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돼 10개월 넘게 조사를 받은 끝에 석방돼 지난 3월 귀국했죠.<br /><br />중국에서 돌아온 뒤 전 소속팀인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K리그 복귀를 준비해 왔는데요.<br /><br />자연스럽게 전북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, 전북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손준호 선수가 포항에 있을 때 감독이었던 최순호 현 수원FC 단장과의 인연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꾸준히 훈련을 이어 온 손준호 선수는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4년 만에 이렇게 다시 K리그에 돌아오게 됐는데 뭔가 신인 때 입단하는 그런 기분이 들고요.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. 쉬지 않고 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지금까지 훈련도 잘 해왔고 해서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얘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태극전사들 컨디션 조절이 한창일 거 같은데, '스마일 점퍼' 우상혁 선수가 오늘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고요?<br /><br />...